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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일정 차별화로 틈새 공략…순자산 700억 최단기간 돌파 [ETF 줌인]

■ 1Q S&P500

역대 최단 기간 AUM 700억

월중 분배·낮은 보수로 공략







미국 대표지수 ‘S&P500’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두고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기존 상품과 다른 분배 지급일을 내세워 틈새 시장을 공략한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S&P500 ETF’가 주목 받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S&P500의 순자산(AUM)은 7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장 후 약 한 달 반 만으로 역대 S&P 500 ETF 중 최단 기간 700억 원 돌파다. 앞서 상장 8영업일 만에 최단 기간 순자산 500억 원 돌파 기록도 세운 바 있다.

S&P500 ETF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군 중 하나다. 작년 한 해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상장 미국 S&P500 ETF를 3조 2000억 원 이상 순매수 했다. 올해 들어 트럼프발 관세 이슈가 불거진 후에도 1조 8000억 원이 넘게 사들일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연금 잔액 AUM 1위도 S&P500 ETF다.



1Q 미국S&P500 ETF는 국내 상장된 타 S&P500 ETF와 비교해 차별화된 분배 일정을 내세우며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월말이 아닌 월중 분배를 실시하는 한편 SPY·VOO 등 미국 상장 S&P500 ETF와 동일하게 3·6·9·12월에 분배한다. 1·4·7·9월에 분배하는 타사 상품과 1Q 미국S&P500 ETF를 동시에 보유하면 1년 8번 분배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운용보수 역시 자금 유입 요인으로 꼽힌다. 주당 가격이 약 9600원으로 타사(약 2만 원) 대비 약 2분의 1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최저 수준의 운용보수도 강점이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0.0055%로, 연금 등 장기 투자자들의 유입을 이끌었단 분석이다.

S&P500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 투자 우려 완화에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반등세에 반영됐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장은 “S&P500 ETF는 최소 10년에서 최대 20년 이상 연금에서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자산”이라며 “하나의 ETF에만 투자하기 보다 다양한 상품에 장기 적립식 투자를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하나운용은 지난해 ETF 브랜드를 ‘KTOP’에서 ‘1Q’로 바꾸고, ETF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1조 8457억 원으로 업계 8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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