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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강장묵 교수, 미국 대학 특강서 '인지적 서명’ 기반 기술 강조

브라운대-엔디콧대학-연방기관 등과 ‘존재 기반 인증’ 공동 협력 논의 본격

동국대 강장묵 교수, 브라운대학교 초청 강연 후 기념 촬영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인공지능보안 전공 강장묵 교수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브라운대 등 대학 특강과 미 연방기관 관계자들과 가진 워크숍에서 '인지적 서명(Cognitive Signature)' 기반 인증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30일 밝혔다.

강 교수와 미국 살베레지나대학교(Salve Regina University) 범죄학과 노명훈 조교수와 함께한 국제 학술 연구팀은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에서 진행된 기술 워크숍에서는 차세대 인증 프로토콜 및 적대적 AI(Adversarial AI) 대응 기술에 대해 토의하고,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브라운대학교의 마이클 L. 리트먼(Michael L. Littman) 교수와 페드로 펠젠스왈브(Pedro Felzenszwalb) 교수 등 세계적 AI 석학들과 심도 있는 기술 회의가 이뤄졌다. 펠젠스왈브 교수는 컴퓨터 비전 및 알고리즘 이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강 교수와 공동연구팀은 2024년에는 하버드대학교와 예일대학교 세미나에 이어, 올해는 브라운대학교와 엔티콧대학((Endicott College) 등 명문 대학에 잇따라 초청돼 인공지능 보안 분야의 심화 특강 및 국제 세미나를 계속해 오고 있다.

아울러 강 교수는 미국 국토안보부(DHS) 사이버포렌식 책임자인 션 말로니(Sean Maloney) 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AI 기반 인증 기술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FBI(미국 연방수사국), HSI(국토안보수사국), DEA(마약단속국) 등 주요 연방기관과 세계 16개국 21개 대표단이 참여한 보안 세션에서 신흥 사이버 범죄 및 국가 위협 대응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며, 글로벌 AI 보안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강 교수와 연구팀의 의제 내용은 '에이전틱 AI 시대, 멀티모달 환경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하는 방법(Distinguishing Humans from AI in the Era of Multimodal AI Agents)'을 주제로, 기존 생체정보 기반 인증 방식의 취약성을 지적하고, 딥페이크, 음성 복제 등 신종 위협에 대응 가능한 '인지적 서명(Cognitive Signature)' 기반 실시간 인간 검증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단순한 신원 확인을 넘어, 인간 존재 자체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어, 기존 인증 체계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하는 기술로 평가받았다.

동국대 강장묵 교수, 미국 엔디콧대학 국제 컨퍼런스 주제 발표장면


강장묵 교수는 최근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는 국내 통신 보안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차세대 인증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AI가 인간을 정밀 모방하는 시대에는, 정적 신원 확인을 넘어 존재 자체를 증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사이버보안, 국가안보, 사회 인프라 전반의 신뢰 체계 근본적 재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교수팀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브라운대학교를 비롯해 엔디콧대학교, 살베레지나대학교 등과 공동 연구 및 온라인 협력 프로그램 추진을 논의했으며, 앞으로 글로벌 AI 보안 연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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