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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 갈등’ 인도·파키스탄 사흘째 교전…총기 테러 긴장 고조

印, 미사일 훈련 실시

인도 병사들이 27일(현지시간) 카슈미르의 지역 번화가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촉발된 소규모 교전을 사흘째 이어갔다.

2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군 당국은 전일 양국의 실질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인도군은 파키스탄군이 정당한 이유 없이 먼저 소총 사격을 시작했다며 자국군은 소총으로 적절히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교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군은 24일과 25일 밤에도 총격전을 벌였다.

인도는 미사일 발사 훈련 사실도 공개하며 파키스탄을 압박했다. 인도 해군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장거리 정밀공격 준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대함 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훈련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군사 보복이 있을 것이며, 공격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라디오 연설을 통해 “테러리스트들과 그 배후 세력은 카슈미르를 다시 파괴하려 한다”며 “희생자들에게 정의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인도의 이 지역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세력 테러로 규정하고 파키스탄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은 테러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이후 분할 통치 중인 카슈미르 영유권 갈등으로 여러 차례 충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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