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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경선 압승에 이재명 "더 큰 기대와 책임 부여"

지역 당원·대의원 투표에서 88.69%

당선 후 공직선거법 재판 "걱정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6일 호남 지역 경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데 대해 "호남인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호남 지역 경선 승리와 관련한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선 충청(57.87%), 영남(70.88%) 지역과 비교해 호남 지역 경선 투표율이 53.67%로 낮게 나온 데 대해선 "당원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투표율이 낮을 수 있는데 절대 투표자 수는 더 늘어났다"며 "그 점을 살펴봐 달라"고 했다. '호남 홀대론'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보수 정권의 잘못된 분할 지배 전략으로 호남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는 국가 발전에서 비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지방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법에서 심리 중인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하면 당선 이후에라도 재판을 받겠느냐'는 질문에 "내일 교통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얘기"라며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사법부는 기본적으로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합리적 결정을 내려왔다"며 "(사법부가)잘 판단해서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묻자 "차별이야 없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그런 문제들에 대해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논쟁도 있고 오해도 있는 만큼 더 많은 대화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전북 지역 당원·대의원 투표에서 88.69%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동연 후보 7.41%, 김경수 후보 3.90%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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