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광주를 찾아 “빛고을 광주는 인공지능(AI) 경쟁을 주도할 AI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에겐 변화의 기회를 호남 발전의 발판으로 만들 설계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RE100 산단이 어우러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으로 경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김동연 후보님의 약속에 적극 동의한다. 호남권 등 5대 권역 메가시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김경수 후보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빛의 혁명, K-민주주의도 이 빛고을 광주에서 시작됐다”며 “호남은 언제나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처럼 때로는 회초리를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 왔다”고도 호소했다.
그는 “호남이 김대중을 키웠기에 평화적 정권 교체와 IMF 국난 극복이 가능했다. 호남이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고, 호남이 선택한 문재인이 있었기에 촛불 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으로 나아갔다”고 했다. 이어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행복한 삶이 가능한 잘사니즘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다음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를 열고 순회 경선 일정을 마무리하고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된다. 최종 후보는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 50%,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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