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보수층에서 대선 후보 선호도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26일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보수 진영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11%), 김문수(10%), 한덕수 권한대행(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달 23~24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한동훈 후보가 25%로 선두를 달렸고, 김문수(22%), 한덕수 권한대행(19%), 홍준표(18%) 등이 뒤를 이었다. 본인을 ‘보수 이념’ 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나란히 20%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는 한덕수 대행 18%, 홍준표 15%였다.
한덕수 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는 의견이 47%로 ‘높다(40%)’는 응답보다 다소 많았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6%가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57%가 “출마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대선 전략과 관련해 응답자 63%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100%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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