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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공기에 6년근 인삼 2뿌리 섭취 효과…현미보다 소화 잘된다는 '봉황'

강진군, 사포닌 쌀 접목 식문화 새바람

친환경 방식 재배…백미보다 영양 풍부

높은 가격 거래…재배 면적도 대폭 확대

봉황쌀 이미지. 사진 제공=강진군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을 함유한 프리미엄 쌀 브랜드 ‘봉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봉황’은 인삼과 새싹삼 등 건강식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사포닌을 쌀에 접목한 혁신적인 기능성 쌀로, 미호벼 품종을 기반으로 황칠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자재를 벼 생육 중 3~4차례 살포해 생산된다.

강진군쌀조합공동사업법인 김달욱 대표는 22일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된 봉황쌀은 이유식부터 수험생 면역력 강화까지 온 가족의 건강한 식탁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며 “특히 7분도미로 도정해 쌀눈을 살리고, 백미보다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현미보다 소화가 잘 되는 균형 잡힌 쌀”이라고 설명했다.

‘봉황’ 효과는 생산농가는 물론 식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봉황은 쌀 1g당 34.9㎎의 고함량 사포닌이 함유돼, 밥 한 공기(210g 기준)에 약 30mg의 사포닌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년근 인삼 1~2뿌리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봉황은 단순한 기능성 쌀을 넘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32개 농가가 100ha에서 계약재배를 진행했다. 4㎏당 8만 3000원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일반 벼보다 약 2만 원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2025년에는 50여 농가, 200㏊ 규모로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하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강진군은 봉황쌀의 본격 유통을 위해 3월 말부터 2·4㎏ 소포장 제품을 선보이며, 초록믿음, 강진쌀판매 홈페이지, 네이버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과 연계한 지역 홍보에도 힘쓰고 있어 관광객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봉황쌀은 지역 농업과 기능성 농산물의 미래를 함께 담은 강진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기능성 농산물의 지속적인 개발과 마케팅으로 강진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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