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2025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6개 등 7관왕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기아 EV3는 올해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스마트 택시 표시등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E-pit(이-피트) 초고속 충전기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Pixel Safety Hammer & Cutter) 등 6개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
특히 EV3는 16일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면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EV3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단단한 인상의 차체와 역동적인 루프라인 등이 조화롭게 대비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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