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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달러 약세·기술주 급락 속 강보합…“2023년 랠리 재현되나” [디센터 시황]

나스닥 3% 급락에도 BTC 선방…공포지수 29, 투심 위축 여전

17일 오전 8시 1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0% 내린 1억 2238만3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미국 달러 약세와 반도체 수출 규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 속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2023년 초와 유사한 거시경제 환경이 조성되며 BTC가 다시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분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78% 오른 8만 4431.2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은 0.19%내린 1587.02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0.46% 올라 개당 2.10달러에서 거래됐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20% 떨어진 1억 2238만3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22% 내린 230만 2000원, XRP는 0.03% 떨어진 3042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약세가 BTC의 주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DXY)는 99.36까지 떨어지며 100선을 하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도 직접 개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환율시장 전반이 흔들렸다. 같은 날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인상이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다”며 매파적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시장 불안을 키웠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방위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9.57포인트(–1.73%) 내린 3만 9669.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4%, 나스닥지수는 3.07% 급락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BTC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위험 회피성 매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안드레 드라고슈 유럽 리서치 총괄은 “달러는 여전히 고평가 상태이며 추가 하락 여지가 크다”며 “BTC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레이더 ‘비트불’도 “2023년 초와 비슷한 매크로 환경이 반복되고 있다”며 “당시 BTC는 1년간 200% 넘게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9포인트 떨어진 29 포인트로,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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