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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멍청한 발상, 더 한심" 이재명·한동훈 비판 …안철수에는 "AI 논의 언제든 환영"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준석 의원이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최근 AI(인공지능) 정책을 나란히 제시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면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는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선거는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지향점이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보수인지 진보인지와 관계없이 대화 대상이고 협력 대상"이라고 말했다. '미래 지향적 가치'를 고리로 다른 대권 주자들과의 정책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책적으로 여러 대선 주자가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적어도 AI(인공지능)나 여러 과학기술에 대해 사기성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라며 "다른 정치적 일정에 대해 가볍게 제안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래 지향점이 일치하는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이재명, 한동훈 같은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말을 할 때마다 안철수 의원이 적절한 지적을 하는 것 같다"며 "AI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안 의원과 논의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선 후보인 이재명·한동훈 전 대표의 AI 투자 공약에 대해 "AI의 기본은 민간에서 투자가 촉진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가 이야기한 무상 AI 정책은 본인이 브랜드한 무상 시리즈와 AI를 엮은 참 멍청한 발상이고, 더 한심한 것은 100조 원 (투자)하겠다니까 200조 원으로 받아 올린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정책을, 한 전 대표는 AI 인프라 마련에 20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공약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정치권의 주요 이슈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지금 나오는 뉴스의 9할 이상은 절박한 입장에 있는 국민의힘 차원에서 나오는 이야기지 진중한 한 총리가 이 상황에서 그런 메시지를 계속 쏟아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떤 정치적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가수반인 권한대행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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