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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현대커머셜 지분 2% 매각

커머셜 측 "FI 지분 낮추고 책임경영 강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츄리온 리소스 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어피너티)가 소유한 현대커머셜 지분율이 감소했다. 이로써 현대커머셜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와의 지분 차이가 0.01%포인트 벌어졌다.

현대커머셜은 14일 주요 주주인 어피너티의 지분율이 25%에서 22.99%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어피너티는 53만 5400주(2.01%), 약 199억 원어치를 매도했는데 현대커머셜이 이를 매입 소각해 최종 지분율은 23.46%가 됐다. 2%가량의 주식을 매도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약 1.54%포인트의 지분율이 감소한 셈이다.

현대커머셜 측이 지분을 매입 소각하면서 최대주주인 현대차(005380)의 지분율은 37.5%에서 38.27%로 늘어났다. 정 사장은 25%에서 25.51%, 정 부회장은 12.5%에서 12.75%로 증가했다. 두 사람의 지분율을 더하면 38.26%다. 기존에는 현대차와 정 사장 부부의 지분이 같았지만 0.01%포인트 차이가 나게 된 것이다. 현대커머셜 측은 “재무적투자자(FI)의 지분율을 낮추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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