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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베트남 이어 중앙亞 금융영토 넓힌다

카자흐·우즈벡 등 현지 당국 방문

신한파이낸스 해외법인도 점검해

전략시장 성장 및 확대 방안 논의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알파라비카자흐국립대에서 열린 한국 문화 전시관 개관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




진옥동(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누를란 압드라흐마노프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 은행 담당 수석부원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


진옥동(왼쪽) 신한금융 회장이 알렉세이 바칼 아스터그룹 회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전략 시장인 중앙아시아를 방문해 현지 감독 당국 인사들과 면담하고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금융계에서는 신한 베트남에 이어 중앙아시아가 또 하나의 성장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신한금융그룹은 13일 진 회장이 9일부터 사흘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금융 당국 인사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당국의 금융산업 발전 계획을 공유 받고 미래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현재 신한은 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법인인 신한파이낸스와 신한카자흐스탄은행,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사무소 등 중앙아시아 내 3개의 거점을 두고 있다.

진 회장은 신한파이낸스와의 합작법인인 아스터오토를 찾아 사업 현황도 점검했다. 신한파이낸스는 2014년 설립된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이다. 카자흐스탄 3대 도시인 알마티와 아스타나·심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과 신용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지 중고차 판매 1위 딜러사인 아스터오토와 합작사를 설립해 현지 자동차 금융 대출 역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기준금리는 16.5%로 금융사 입장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라며 “최근 국내 금융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진 회장은 그동안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든 만큼 세계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해외 사업을 집중적으로 챙겨왔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7589억 원을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들였다. 이는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중앙아시아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지난해 103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31%에 달한다. 현지에서 자리를 잡은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해외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을 우회 무역 기지로 낙점하면서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덕을 봤다. 신한금융의 관계자는 “진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부터 글로벌 변동성 심화에 대비해 다양한 해외 권역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할 것을 강조해왔다”며 “그룹 글로벌 사업의 요충지로 성장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교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전했다.

진 회장은 알파라비카자흐국립대에서 열린 한국 문화 전시관 개관 기념식과 장학금 전달식에도 참석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와의 다양한 교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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