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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수출기업을 위한 9조원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11일 최상목 부총리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이 대책은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포인트 낮은 금리로 3조원을 지원하고, 수출 대기업에는 2조원의 추가 자금을 공급한다. 또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 상생지원 자금 3조원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 1조원도 신설했다. 관세청은 한미 관세당국 간 협의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원산지 관련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선적 전 수출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삼성 파운드리가 퀄컴이 설계한 XR2+ 2세대 칩을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하며 XR 시장에 진출했다. 이 칩은 전작보다 GPU 성능이 2.5배, AI 처리 성능은 8배 향상됐고, MX사업부의 ‘XR 프로젝트 무한’에 탑재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는 미중 무역 전쟁을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마지막 기회로 보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메리츠·키움·하나·삼성·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3분기 발행어음 사업 신청을 준비하며 초대형 IB 인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 정부, 수출기업에 9조원 집중 투입
정부가 미국의 전방위 관세 압박에 맞서 수출기업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수출입은행이 신설하는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포인트 낮은 금리로 3조원을 지원하고, 수출 대기업에는 2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상생지원 자금 3조원과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한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 1조원도 마련했다. 또한 수출금융과 별개로 1조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펀드’를 상반기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
■ 삼성, XR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포착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 사업부가 혼합현실(XR)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퀄컴이 설계한 ‘XR2+ 2세대’ 칩을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하며, 이 칩은 XR 헤드셋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전작보다 GPU 성능을 2.5배, AI 처리 성능은 8배 개선했으며, 헤드셋에 장착된 12개 이상의 카메라도 제어한다. 삼성 MX사업부는 ‘프로젝트 무한’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5만 대 생산 계획을 세웠다. 그동안 수주 물량 부족으로 적자 늪에 빠져있던 삼성 파운드리는 MX사업부와 퀄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다. 삼성의 4나노 라인 수율은 70% 이상으로 크게 개선됐다.
■ 반도체업계, “관세전쟁은 중국 추격 따돌릴 마지막 골든타임”
반도체 업계가 이번 관세 전쟁을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등 주요 기초기술 역량에서 중국에 뒤처졌으나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기술과 첨단패키징기술 분야에서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석달간 유예하면서 중국만 제외한 점을 주목하며, 중국이 대규모 국가 부채와 내수 침체로 대응에 한계가 있는 틈을 타 한국이 반도체 경쟁력 우위를 되찾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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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부, 수출기업 지원 총력전…정책자금 9조 추가공급
- 핵심 요약: 정부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수출기업에 9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수출입은행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포인트 낮은 금리로 3조원을 지원하고, 수출 대기업에는 2조원을 제공한다. 대기업 납품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상생지원 자금 3조원과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 1조원도 신설했다. 정부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주요 프로젝트 점검과 수주시장 다변화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 삼성 파운드리 ‘XR 두뇌’ 퀄컴칩 만든다
- 핵심 요약: 삼성 파운드리가 퀄컴의 XR2+ 2세대 칩을 4나노 공정으로 생산한다. 이 칩은 전작보다 GPU 성능이 2.5배, AI 처리 성능은 8배 향상됐으며, 삼성 MX사업부의 '프로젝트 무한'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은 하반기 5만대 생산 계획을 수립했고, 4나노 라인 수율은 70% 이상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2나노 공정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퀄컴·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물량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 “관세전쟁, 中추격 따돌릴 마지막 골든타임”
- 핵심 요약: 반도체 업계가 미중 무역 전쟁을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KISTEP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기술과 첨단패키징기술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등 주요 기초기술에서는 중국에 뒤처진 상황이다. 특히 팹리스와 AI칩 생태계 분야에서 고급 인재 확보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점도 언급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같은 대형 생산업체에 대한 세제와 금융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 ‘초대형 IB’ 속도내는 증권사들…신한투자證도 도전장
- 핵심 요약: 메리츠, 키움, 하나, 삼성, 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올해 3분기 발행어음 사업 신청을 추진한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투사에만 허용되는 사업으로, 현재는 미래에셋, 한국투자, NH, KB증권 등 4개사만 영위 중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종투사 지정 요건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3조원→4조원→8조원의 단계마다 2년 이상 영위한 증권사에 한해 다음 단계 종투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단계적 지정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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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9조원, 수출기업 금융지원, XR칩 성능 혁신, 반도체 경쟁력 강화, 초대형 IB 확대, AIPRISI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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