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필리핀 '2200억 풍력 단지'에 케이블 공급한다

현지 중요 사업 '칼라야안2' 참여

필리핀 전력 인프라 공격 본격화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 법인 LS-VINA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22964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필리핀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케이블 공급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LS-VINA는 필리핀 정부가 약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칼라야안2’ 풍력 발전 단지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필리핀 라구나주 칼라야안 및 파에타 지역에 약 100㎹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지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되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약 8만 5000 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LS-VINA는 풍력발전소의 전력망 구축을 위한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해 안정적인 전력 전달을 지원하게 된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수주를 통해 필리핀 내 친환경 전력망 구축에 기여하는 한편 동남아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할 방침이다”며 “이에 따라 대규모 태양광·풍력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