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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대항마' 마벨테크놀로지 삼성전기 택했다

삼성전기, AI 신사업 첫 성과

마벨에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삼성전기 수원사업장.뉴스1




삼성전기(009150)가 ‘엔비디아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에 실리콘 커패시터를 공급한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삼성전기가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사업 중 하나로 이번 납품으로 관련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를 마벨에 납품하고 있다. 마벨은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가 적용된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올해 1분기부터 양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패시터란 전자기기 내부 전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기존에는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졌다.



삼성전기가 신사업으로 낙점한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 제품 대비 100배 이상 낮은 저항으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내열성을 갖춰 고전압과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벨은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마벨을 통해 자체 AI 가속기를 만들고 있다. 향후 미국 빅테크들이 마벨을 통해 AI 가속기를 주문하는 규모가 커질수록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 역시 주문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태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겸 부사장은 “AI 솔루션 설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는 효과적인 전원 공급 네트워크 구축”이라며 “삼성전기 제품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며 마벨과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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