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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트럼프 풋'?…원·달러 환율 40원 가까이 급락 [김혜란의 FX]

"관세유예" 트럼프 한마디에 시장 안정세로

변동성 유의 여전…위안화 절하 지켜봐야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40원 가까이 빠졌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38.1원 내린 144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시장이 진정된 영향이다. 한국은 당초 25% 상호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향후 90일간은 10% 관세를 내게됐다. 이 조치는 즉각 발효됐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풋(Put)’이 결국 나왔다는 평가다. 트럼프 풋은 그의 행동이 증시를 지지하거나 부양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현상을 의미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어제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로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폭등했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누그러지고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원화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환율 급락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의 급락은 되돌림 차원이지 추세로 보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하면 원화도 재차 약세 압력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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