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나란히 본상을 수상했다.
KT는 ‘지니 TV 셋톱박스 4’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2024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 이은 이번 수상으로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KT는 상품 디자인 기획 단계에서 셋톱박스가 실내 인테리어를 저해한다는 고객 불편을 고려해 단말을 검은색 원통형에서 간결한 사각형 모양 스피커 형태로 디자인하고 제품 전면을 인테리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로 교체할 수 있게 설계했다. 고객 조사를 바탕으로 디바이스 디자인을 혁신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니 TV 셋톱박스 4뿐 아니라 하이오더2와 KT 와이파이 7D도 디자인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차세대 와이파이 공유기인 ‘와이파이7(Wi-Fi 7)’, ‘도어캠’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레드닷 어워드에서도 수상을 이어감에 따라 와이파이7 공유기와 도어캠이 글로벌 디자인 분야 공모전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와이파이7 공유기는 제품의 특장점인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서비스에 최적화된 스탠딩 구조와 고급스러운 소재를 디자인에 반영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장 안테나를 탑재해 심플하면서도 안정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매트한 블랙 색상을 통해 댁 내 인테리어에 방해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곧 출시 예정인 도어캠도 설치환경을 고려하여 공간과 조화롭고 품격있는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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