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는 부산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한 대규모 전립선암 연구 결과가 네이처 출판그룹의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딥바이오는 이 연구에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디지털 병리 전체 이미지 슬라이드 총 2만 9646장을 분석했다. 딥바이오는 그 결과 “인공지능(AI) 기반 병리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이 전립선암의 글리슨 등급 분류 및 종양 부피 정량화에서 임상적으로 유효하며 예후 예측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딥바이오 알고리즘이 계산한 종양 비율(PTV)을 기존의 예후 예측 모델(CAPRA-S Score)에 결합한 확장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생화학적 무진행 생존(BPFS)에 대한 예측력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p=0.006). 이는 인공지능 병리 분석이 기존 병리 진단의 보완 수단으로써 임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딥바이오 측 설명이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는 딥바이오의 AI 기술이 전립선암 병리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하고 예후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결과”라며 “AI를 디지털 병리 워크플로우에 통합함으로써 더 정량적이고 일관된 데이터 기반 진료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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