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단기 유동성 제약으로 올해 적립 예정이던 퇴직연금 사외 적립금을 미납했다고 4일 밝혔다. 미납액은 올해 납부해야 하는 적립금 540억 원과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기준 변경 판결로 인해 발생한 추가 적립금 560억 원 등 총 1100억 원이다. 홈플러스는 2026년 2월까지 미납 적립금의 3분의 1을 먼저 납입하고 나머지는 회생계획에 반영해 우선적으로 차질 없이 적립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15개 금융기관에 분산해 운용해왔다. 현재 적립률은 83%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직원의 급여와 퇴직금은 최우선 변제 대상인 만큼 아무런 문제 없이 전액 지급될 것”이라며 “회사 사정으로 인해 퇴직연금 관련하여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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