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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사고 후 '비조리 급식'" 불만 표한 김경화, 논란에 결국 사과

김경화. 뉴스1




방송인 김경화(48)가 싱크홀 사고 후 자녀 학교의 비조리 급식에 불만을 표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해 공개 사과했다.

김경화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합니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제 생각이 짧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 입장에 묻혀 다른 상황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며 자신의 판단 오류를 인정했다.

논란은 전날 그가 자녀의 학교 급식 사진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빵 두 개와 컵 과일, 우유 한 팩이 담긴 식단 사진과 함께 "간식도 아니고 점심시간에 나온 급식"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경화는 강동구 싱크홀 사고로 학교 가스 공급이 중단된 상황을 언급하며 "선생님들은 배달 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따뜻한 밥을 먹이는 게 부모의 도리"라며 "방울토마토 몇 알이 힘들까, 단체 주문이 안 되면 삼삼오오라도 주문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즉각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 상황에서 급식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학교 잘못이 아니다"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싱크홀 사고는 지난 24일 강동구 명일동 한영외고 앞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18m 규모다. 이 사고로 30대 배달 종사자가 사망했고, 차량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경화는 사과문에서 "제 글로 상처나 피해가 있으신 분들께, 그리고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학교에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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