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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 속 만난 한중 상무장관…"공급망 안정화 협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관련 민관합동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중 정부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양자 및 다자 무역 체제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왕 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상무장관 간 양자 회의는 2023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양측은 이날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자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 무역 체제에서도 상호 호혜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와 내년 APEC 개최국이 각각 한국, 중국인 만큼 통상장관회의 및 경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부처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진출 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소통·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산업부 측은 “특히 양국 국장급 공급망 핫라인과 수출통제 대화체 등을 통해 양국의 공급망 조치 및 정책 현안에 대해 지속 공유하겠다”며 “산업부와 장쑤, 광둥, 산둥, 랴오닝 등 중국 내 주요 지방 정부와의 협력도 더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덕근 장관은 30일 일본과도 한일 상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날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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