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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관세 충격에 원화도 쇼크…환율 다시 1470원대로 [김혜란의 FX]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4bp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AFP연합뉴스




간밤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27일 장초반 부터 1470원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언에 안전 선호 심리가 불붙으면서 이날 환율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2.7원 오른 1469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470원을 돌파한 환율은 9시 12분 현재 147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 반등으로 인한 원화 약세로 보고 있다.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의미하는 DXY지수는 104.55로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2월 내구재 수주에 달러화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4.35%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되며 0.04%포인트 올랐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로 1464~1474원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불거지면 상단이 높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장 마감 이후 "미국산이 아닌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자동차 관세는 영구적"임을 강조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4월 2일을 앞두고 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관세 위협에 시장 내 안전선호 심리가 크게 강화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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