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1조 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형 액티브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최근 6개월 사이 6254억 원, 올 들어서만 2623억 원의 순자산액이 늘어났다. 해당 상품은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며 테슬라와 동반성장할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함께 투자한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서만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2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투자가 어려운 연금계좌에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에 투자 시 테슬라 편입 효과를 낼 수 있다.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도 눈에 띈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인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 대비 최근 1년 32.89%의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해당 ETF는 최근 6개월 16.39%, 1년 43.12%의 수익률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자율주행 산업에 집중한 리밸런싱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로 부각되는 자율주행 연관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세부 종목으로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2.76%) △팔로 알토 네트웍스(2.71%) △오라클(2.54%) 등이 있다.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부장은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 핵심산업 육성과 관련해 주요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의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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