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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 "AI 에이전트 플랫폼 연내 개발…일상 바꿀 것"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제공=카카오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대중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6일 제주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를 통해) 대화·선물·이동·금융 전 영역의 일상을 바꾸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며 "카카오가 추구하는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는 기술 이해와 상관 없이 사용자들이 AI를 쉽게 접하도록 하는 'AI 대중화'를 이뤄내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지난해는 대표이사 취임 첫해로서 회사 사업의 본질인 카카오톡과 AI를 강화하는 전략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런 전략적 집중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잠재적인 사업 기회와 단기 매출 성과를 최대한 발굴하고 AI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상반기 AI 서비스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카나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B2C 부문에서 사용자의 니즈를 공략한 서비스가 아직 없다”며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플랫폼을 올해 연말까지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경영쇄신위원회가 지난달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쇄신은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아 (경영 쇄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가 26일 제주 카카오 본사에서 다음 분사 및 계열사 카카오VX 매각에 반대하며 각각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노조


정 대표는 현재 포털 다음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중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최소한 구조조정을 위한 액션은 아니다"고 말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이에 반대하며 임직원의 고용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제주 스페이스닷원과 경기 용인 카카오AI 캠퍼스 앞에서 다음 분사 및 계열사 카카오VX 매각에 반대하며 각각 피켓 시위를 벌였다. 카카오 노조는 전날 오후 3시까지 사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임금 교섭 단체협약 일괄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후, 다음 달 파업을 위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분사에 반대하며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단식 농성 중인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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