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안동시로 퍼진 가운데, 산불로 인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안동시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소재의 한 주택에서 8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2명이 나와 이번 산불로 안동에서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주택은 산불로 전소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사람의 뼛조각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주택에서 A 씨와 그의 아내가 함께 거주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아내를 찾는 한편 뼛조각을 감식해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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