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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탈출구" 與, ‘한일 FTA‘ 추진…은행, 부동산 시장 과열 땐 자동으로 대출 줄인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중국 메모리 점유율 1년새 5.4%→10.1% 급증… 최초 두자릿수 돌파

한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조절… 집값·가계부채 우려로 신중 기조  

정부 AI 3강 도약 16조원 투입… GPU 5만개·데이터센터 집중 구축







▲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10% 돌파, 한국 16조 AI 대응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중국 메모리 급성장: 중국 메모리 반도체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점유율 10.1%를 기록하며 최초로 10% 장벽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2분기 5.4%에서 1년 사이 거의 두 배 성장하며 미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장비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전방위 지원과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기술 자립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 한국 통화정책 딜레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가계부채·주택시장·외환시장을 종합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5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인하한 직후 서울 집값 재상승과 가계대출 증가 폭 확대로 추가 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정부 AI 대규모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3강 도약을 위해 새 정부 5년간 총 16조 원을 AI 분야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첨단 GPU 5만개 확보와 AI 데이터 센터 건설에 12조 3000억 원을 집중 투자하고 전 국민 AI 서비스 제공과 인재 양성에도 대규모 예산을 배정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1년새 두배…“中 메모리, 글로벌 점유율 10% 돌파”

- 핵심 요약: 시장조사 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과 낸드를 합산한 메모리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올해 3분기 10.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국 업계가 10% 점유율을 넘긴 것은 최초로, 지난해 2분기 5.4%를 기록한 후 1년 새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미국이 대중 반도체 기술·장비 제재를 높여왔지만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지 못한 상황이며, 중국 정부의 전방위 지원과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제재를 상쇄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기존 한국·미국·일본 중심 구조에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의미하며, 중국의 기술 자립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2. 이창용, 금리 인하 속도 조절…“집값 지켜본 뒤 결정”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언제, 어느 정도 내릴지는 가계부채·주택시장·외환시장 등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과 맞물려 가계대출 증가 폭이 커지는 가운데 금리가 인하되면 대출 수요를 더 부추길 우려가 있어 신중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 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서울과 전국 간 집값 상승률 격차는 69.4%포인트로 주요 7개국 중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도안 서울 집값은 112.3% 오른 반면 전국 평균은 42.9% 상승에 그쳤다. 추가경정예산 관련해서는 2차 추경 규모가 20조원일 경우 내년 물가 상승률을 0.1%포인트 올린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되었다. 다만 이 총재는 이에 대해 “경제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추경을 늘리는 것이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고 물가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말했다.

3. 정부 ‘게임체인저’ AI에 5년간 16조 투입

- 핵심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새 정부 5년간 총 16조 원 안팎의 예산을 AI 분야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첨단 GPU 5만개 및 AI 반도체 등 기술주권 확보, AI·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및 민관 협력 분야에 총 12조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AI 기본사회 구축’에는 총 1조 24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AI 신진 연구자부터 석박사급 고급 인재 지원 등 인재 확보 방안에는 1조 2800억원을 배정한다. 광주에는 AI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총 6000억 원을 투입해 AX실증밸리 조성과 155개 연구개발 과제 추진을 진행하며, 정부 총지출 대비 R&D 예산을 5%로 배정하고 AI·반도체·바이오 등 전략기술 투자 비중을 현재 21%에서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저성장 탈출구…與 ‘한일 FTA‘ 추진

- 핵심 요약: 여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한일 FTA 타당성 분석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별개로 한일 FTA도 검토해볼 만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국내총생산(명목 GDP)을 합치면 약 8300조원에 달해 미국과 중국에 이은 전 세계 3위 규모이며, 고소득(1인당 GDP 4만 달러 이상) 인구만 1억 750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한일 FTA 논의는 2003년 12월 서울에서 1차 협상을 연 뒤 2004년 11월 5차 회의를 끝으로 21년째 중단된 상태이며,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등 기존 무역 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소재와 부품이 강한 일본과 생산이 강한 한국이 파트너십을 이룬다면 유럽연합보다 강력한 경제 블록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 부동산 시장 과열땐…은행, 자동으로 대출 줄인다



- 핵심 요약: 국정기획위원회의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가계대출 총량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금융사 자본 규제 강화를 주요 해법으로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부문별 경기대응완충자본과 시스템리스크 완충자본을 도입하여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었거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을 때 각 금융사에 추가 자본 적립 의무를 부여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주담대에 위험가중치를 높게 둬 각 금융사의 자본 건전성 비율을 낮추는 방안도 거론되어 은행들이 주담대를 줄이는 식으로 대응하게 될 전망이다. 혁신 기업 자금 공급을 위해 국민·기업·정부·연기금이 공동 참여하는 '대규모 국민펀드' 조성 방안도 제시되었으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승격하는 안도 포함됐다.

6. 기보유 자사주 강제 소각은 피했지만…처분 까다로워진다

- 핵심 요약: 국정기획위원회의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상장사 자사주에 대한 원칙적 소각 근거를 마련하고 기보유 자사주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규제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됐다.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 취득은 상여금 지급이나 주식 보상 등을 제외하고 소각을 목적으로 한 경우에만 허용하기로 했다. 기보유 자사주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을 충분히 부여하되 자사주 처분 시 신주 발행 절차를 준용해 심사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자사주 비중이 높은 신영증권(53.1%), 인포바인(51.5%), 일성아이에스(48.8%) 등은 당분간 자사주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분석 결과 올해 자사주 처분을 공시한 상장사 가운데 16.5%가 자금 조달 목적이었고 대주주 지배력 강화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사례도 11.4%로 나타났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중국 반도체 성장이 한국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급성장으로 한국 기업들의 경쟁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메모리 점유율이 1년 새 5.4%에서 10.1%로 두 배 성장하면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압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전방위 지원과 내수시장 확대로 기술 자립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한국의 독과점 구조가 무너지면서 가격 경쟁력 악화와 마진 압박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한국 기준금리 동결이 투자 전략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요?

A. 한국은행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가 투자 환경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부동산 과열과 가계부채 우려로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미국과의 금리격차 축소가 지연되고 있어, 원화 급격한 약세를 방지하는 동시에 수출 경쟁력 유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이 전국 대비 69.4%포인트나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부동산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금융주보다는 수출 중심 제조업과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Q. 정부 AI 투자가 어떤 기업들에게 유리할까요?

A. 대규모 AI 투자로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5년간 16조 원을 AI 분야에 투입하면서 GPU 5만 개 확보와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어,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급증과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매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전 국민 대상 AI 서비스 제공 계획으로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의 AI 기술 활용도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엔비디아·AMD, 대만의 TSMC가 AI 붐의 최대 수혜자였다면 한국은 정부 주도 투자로 후발주자 캐치업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중국 반도체 굴기 대응: 한국 메모리 기업 경쟁력 변화 모니터링, 미국·일본 장비·소재 기업 관심 확대

✓ 한국 통화정책 변화 대응: 금리인하 지연으로 원화 안정 효과, 수출주 중심 투자 환경 개선 주목

✓ AI 국가전략 수혜주 발굴: 대규모 정부 투자로 메모리·플랫폼 기업 성장 기회 확대, 관련 기업 선별 검토

[키워드 TOP 5]

중국 반도체 굴기, 한국 AI 투자, 기준금리 동결, 한일 FTA, 자사주 소각, 글로벌 공급망,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6월19일(목)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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