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신약의 미국 시장 허가 불발로 급락했던 HLB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이 허가 획득을 위한 재도전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HLB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5.77%) 오른 5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는 24일에도 전날보다 15.48% 올랐는데 장 초반이지만 이틀 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HLB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재차 보완요구서한(CRL)을 발급받아 승인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지난주 하한가인 4만 6500원까지 급락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보완 요구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서 허가가 불발된 것으로 HLB를 비롯해 그룹주 전반이 크게 하락했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는 HLB의 ‘삼수’ 의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이번 CRL이 생산공장의 제조품질관리 지적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HLB 관계자는 “(FDA가) 기존 임상 3상 결과의 효력이나 안전성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FDA에게 두 차례 보완요구서한을 받는 사례는 적어 신약 최종 승인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HLB는 올해 5월까지 보완 자료를 제출해 FDA가 이를 수용할 경우 이르면 7월 중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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