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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용의료 강세에 클래시스 주가 목표도 '상향' [줍줍리포트]

리프팅 장비 '슈링크' 개발 기업

클래시스 CI. 사진 제공=클래시스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클래시스 주가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5일 미용기기 기업 클래시스에 대해 미국, 유럽 진출과 이루다와의 합병 등으로 올해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 주가로는 7만 4000원을 설정했다. 클래시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7300원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486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721억원을 전망한다”며 “고주파 장비 ‘볼뉴머’의 미국 매출 본격화와 이루다 매출의 온기 반영이 외형 성장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 ‘슈링크 유니버스’(MPT)와 볼뉴머의 유럽 승인 결과에 따라 실적 추정치는 변동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클래시스는 피부과 전문의 출신 정성재 창업자가 2007년 설립한 기업으로 2012년 대표 피부미용 제품 슈링크의 전신인 울트라포머를 선보였다. 2010년대를 기점으로 해외에 본격 진출하면서 2015년부터는 내수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커졌다.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에 쏘아 리프팅 효과를 주는 슈링크 기기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2429억원과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했고 최근 삼성전자로의 인수합병(M&A)설이 돌기도 했다.

지난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를 인수한 뒤 합병시킨 점도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기존 초음파(HIPU), 고주파(RF) 장비에서 마이크로니들고주파(mnRF), 레이저 등으로 라인업이 다변화 해 수직 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볼뉴머 제품의 글로벌 판매 추이와 지난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볼류머의 판매 실적이 핵심 관전 포인트”라며 “이루다와의 합병 시너지와 유럽 CE-MDR 인증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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