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최근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상가번영회를 비롯, 나산리·봉길리 등 본부 인접지역과 상가 활성화를 위한 실천 다짐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해 월성본부 한마음동산 내 파크골프장 개장과 연계해 인접지역 상가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상가 환경개선 지원, 상가이용권 제도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월성본부는 지난해 나아리·나산리 상가 21곳을 대상으로 상가별 260만 원 상당의 환경개선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이들 상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 평균 2958만 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나아리 16개 상가, 봉길리 2개 상가가 신규 가맹점으로 신청했다.
이에 따라 내달까지 예정된 파크골프장 시설 점검을 위한 휴장 기간 동안 18개 신규 가맹점에 대한 운영 상태 점검 및 환경개선 지원이 이뤄진다.
이후 파크골프장 재개장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39개 상가가 파크골프 이용객 등 관광객을 맞는다.
김만룡 나아리상가번영회장은 “월성본부의 상가 활성화 지원이 나아리 상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월성본부와 상생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발굴해 인접지역 상가의 자립과 발전을 돕고,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며 “가맹점 및 가맹지역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협약 체결 후 진행된 소통간담회에서 정 본부장은 현안인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해 범지역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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