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후반 45분 동안 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에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과 0대2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13위(승점 34)에 자리했고 풀럼은 승점 45를 쌓아 8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8라운드 본머스전(2대2 무승부)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으로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 전개를 진두지휘하는 등 분투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선 7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3골 2도움), FA컵(1도움), 리그컵(1골) 기록까지 더하면 공식전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제 손흥민은 귀국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3월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이번 A매치 기간 오만(20일), 요르단(25일)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공 점유율은 39%에 불과했고, 슈팅 수에서 1대6, 유효슈팅 수에선 0대1로 뒤지는 등 풀럼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이후 토트넘이 흐름을 가졌지만 경기 막판 연속 2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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