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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체크카드 이용액 5년새 22% 늘었다

■KB국민카드 2.6억 건 분석

편의점·요거트전문점 사용 급증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 금액이 최근 5년 새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편의점과 매점에서 가장 많이 카드를 썼고 디저트 업종에서는 요거트 전문점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 명이 사용한 2억 6000만 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체크카드 이용액은 2019년 12만 1600원에서 지난해 14만 7900원으로 21.6% 증가했다. 이용 건수도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불어났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성인 고객은 이용 금액이 2.3% 늘어나는 데 그쳤다. 건수는 1.2%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은 편의점으로 지난해 이용 건수 비중이 25%였다. 이는 성인(19%)보다 6%포인트 높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했고 17%는 월 10번 이상 사용했다.

디저트 업종에서만 보면 요거트 전문점 이용 횟수가 급증하고 탕후루는 급감했다. 요거트 전문점 이용액은 2023년 대비 지난해 기준 317% 폭증했다. 반면 탕후루는 75% 감소했다. 다만 디저트 전문 업종 내 요거트 업체의 이용 금액 비중은 1.0% 수준이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 서비스 업종은 PC방으로 조사됐다. 오락 서비스 분야 내 비중이 55%였다. 코인노래방(16%)과 무인 사진관(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의 관계자는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결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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