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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새 이사회 의장에 김화진 교수…'내통위' 신설도

정기 주총서 이사 선임 승인

WM임원, 7년 만에 이사로

김화진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사진 제공=서울대




삼성증권(016360)이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김 교수는 삼성증권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출됐다.

삼성증권은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사 임기가 끝난 장범식 전 숭실대학교 총장의 후임으로 선임된 김 교수는 현재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 지배구조개선자문위원회 위원장 임기를 곧 마칠 예정이다. 최혜리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분리 선출을 통해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박경희 삼성증권 WM(자산관리)부문장과 고영동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이 선임됐다. WM부문 임원이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삼성증권 WM부문 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22.3% 늘어난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정관 변경을 통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오는 7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른 대응이다. 삼성증권은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는다’는 이사회 양성평등 조문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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