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중계본동 ‘백사마을’의 주택재개발정비계획을 변경하고, 서울시 통합심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 서울 도심 개발의 여파로 철거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곳이다. 2008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이듬해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노원구는 올해 말 착공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백사마을 주택 재개발사업을 위해 일반분양 단지와 임대 단지의 구분이 없도록 통합정비계획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변경안을 통해 최고 층수 35층 이하 31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현재 대부분 주민들의 이주가 마무리돼 철거 작업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최근 노원구 건축해체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최근 펜스 설치 등 본격적인 철거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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