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더즌이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희망 범위(밴드) 미만으로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즌은 지난달 28일~이달 7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 범위(1만 500~1만 2500원) 미만인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국내외 136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462대 1을 기록했지만 기관 71%가 밴드 미만에 주문을 넣었다.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 수도 4곳(0.29%)에 그쳐 상장일 기관 매도 물량이 다수 나올 수 있다.
더즌은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대상(B2B)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기업이 금융 거래를 할 때 이용기관과 은행 간 시스템을 중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원을 다각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지만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더즌은 12~13일 일반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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