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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전략통' 김병규 대표 단독 체제로…권영식 대표 사임

각자대표 체제 끝…재도약 전략 시동

권 대표는 경영전략위 합류

김병규 넷마블 대표.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251270)이 기존 2인 각자대표 체제를 마치고 김병규 단독 대표 체제로 재편한다. ‘전략통’인 김 대표를 앞세워 재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권영식 각자대표가 사임하고 김 대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8기로 수료했다. 삼성물산 법무팀장을 거쳐 2015년부터 법무·정책 총괄로 넷마블에 합류했다. 넷마블에서는 경영정책담당 상무, 법무담당 상무, 기획·법무총괄 전무 등 요직을 맡았다. 지난해 초 각자대표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넷마블은 “전략통인 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해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재도약을 위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임한 권 대표는 넷마블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경영전략위는 게임사업 전략 및 넷마블 컴퍼니 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올해 초 신설된 조직이다. 권 대표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별 역량 강화와 넷마블의 게임사업 전략에 기여할 계획이다. 개발사 넷마블네오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한편 넷마블은 31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6개 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도 CFO는 권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내이사 자리에 추천됐다.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 총괄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기존에 넷마블 기타비상무로 이사회에 참여해 온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은 최근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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