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타브엔터가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글로모 어워드 시상식에서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향상시킨 최고의 모바일 혁신상’ 부문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에는 야타브엔터가 개발한 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 ‘메타포레스트(MetaForest)’와 SKT의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이 크게 작용했다. 메타포레스트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실시간 표정인식이 가능한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플랫폼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얼굴 노출없이 비대면으로 부담없이 심리상담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T의 AI 얼굴 표정 추적 기술은 메타포레스트에 적용돼 카메라로 보이는 사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478개의 얼굴 주요 포인트를 감지하는 ‘얼굴 특징점 검출 기술’로 내담자의 표정 변화를 표현해 50개의 얼굴표정 데이터 추정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실제 대면 상담과 유사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실감형 상담 환경 덕분에 메타포레스트는 서울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다양한 기관에 도입되고 있으며 청소년 심리 상담과 정서 지원 분야에서 높은 접근성과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성찬 야타브엔터 대표는 “SKT와 함께 전 세계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낸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메타포레스트의 활용 범위를 지역의 한계 없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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