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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반도체"… 2월 반도체 수출, 전년대비 3% 감소

산업부 수출입동향





한국 수출이 지난달 전년 보다 1%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 늘어난 526억 달러로 집계됐다.역대 2월 수출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월별 수출액 추이를 보면 지난달 15개월 만에 증가세가 멈췄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산업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범용 메모리 반도체인 DDR4, 낸드 등의 고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수출은 17.8% 늘어난 61억 달러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작년보다 74.3%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역 별로는 양대 시장인 중국·미국의 수출이 모두 1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수출은 작년보다 1.4% 감소한 95억 달러였고, 미국 수출은 작년보다 1% 증가한 99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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