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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개헌특위 발족…"대통령 '개헌 진정성' 적극 지원"

위원장에 주호영 의원, 내달 4일 첫 회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기일에 방청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7일 주호영 의원이 이끄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성일종·신성범·유상범·조은희·최형두 의원이 원내 위원으로 참여했고, 헌법학자 등 원외 위원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위는 다음 달 4일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첫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회의에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당도 개헌을 향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변론에서 ‘직무 복귀를 전제로 한 개헌’을 밝힌 데 대한 화답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1987년 제6공화국 헌법을 만들 때는 대통령의 권한 견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며 “국회는 그사이 누구도 견제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존재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심리적 내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개헌은 국민 통합과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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