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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평균소득 593만원…중소기업 298만원

통계청, '2023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발표

임금근로자 평균 소득 363만원…전년보다 2.7% 증가

대기업 평균소득 593만원…중소기업 298만원

月 450만 이상 벌면 상위 25%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구직상담 창구의 모습. 연합뉴스.




2023년 임금근로자의 일자리 소득 증가율이 2.7%에 그쳐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평균소득이 사실상 동결됐는데 수출 실적 악화로 성과급 지급 규모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임금근로 일자리의 월 평균소득은 1년 전보다 10만원(2.7%) 증가한 36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평균소득 증가율은 2019년 4.1%를 기록했고 2020년 3.6%, 2021년 4.1%, 2022년 6.0%를 기록하며 점차 증가하다가 2023년에 2.7%로 크게 떨어지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소득의 정중앙에 위치한 값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78만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월 소득 1000만원 이상 근로자는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800만~1000만원은 3.4%, 650만~800만원은 5.3%, 550만~650만원은 5.3%, 450만~550만원은 7.6%였다. 월 450만원 이상 벌면 상위 25%에 속하는 것이다.



전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은 월 소득 150만원에서 450만원 구간에 속해 있었다. 350만~450만원은 11.3%, 250만~350만원은 19.8%, 150만~250만원은 22.2%였다. 소득 85만~150만원은 8.7%, 85만원 미만은 12.6%를 차지했다.

소득 증가율이 둔화된 건 수출 감소로 대기업 평균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 2023년 대기업의 평균소득은 593만원으로 1년 전 보다 2만원(0.4%)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사실상 임금이 동결된 것이다. 반면 중소기업 평균소득은 298만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지만, 여전히 대기업과의 격차가 2배 가까이 났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소득 격차는 2022년 2.07배에서 2023년 1.99배로 다소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3년 수출 실적 악화로 수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과급 지급 규모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 평균 소득을 살펴보면 40대가 월 평균소득이 45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429만원), 30대(386만원), 20대(263만원), 60대(250만원) 등 순서로 나타났다. 성별평균 소득은 남성이 426만원으로 여성(279만원)보다 약 1.5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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