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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지난해 영업익 3.9조…사상 최대

SK하이닉스 이익 확대에

전년 2조 손실서 흑자전환

티맵 등 ICT 자회사도 경영 효율화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 제공=SK스퀘어




SK스퀘어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조 9000억여 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3조 9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2조 3397억 원의 영업손실을 딛고 흑자 전환한 것은 물론 2021년 출범 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회사는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와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손익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ICT 포트폴리오사의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 2871억 원에서 1941억 원으로 개선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을 전년 대비 21% 성장시켰다. 매출은 3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억원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34억원으로 356억원 개선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장소추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11번가는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수익성 좋은 상품 카테고리로 재편하며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갔다.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직매입 사업은 대폭 효율화해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크게 개선했다. 11번가는 올해 셀러의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셀러 지향적 플랫폼’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콘텐츠웨이브는 지난해 11월 SK스퀘어와 CJ ENM으로부터 웨이브와 티빙의 사업결합을 위해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로써 웨이브는 기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웨이브는 티빙과 결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시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또 크래프톤 지분, 티맵모빌리티의 우티(UT) 지분,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이리버 사업부문, 원스토어의 콘텐츠 자회사 로크미디어를 매각하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해왔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13조 744억원으로 1년여 만에 약 2배 상승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해도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현금성자산을 1.3조원 이상 확보해 AI∙반도체 분야 신규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처를 신중히 물색하고 있다. 지나해 말 현금성자산은 5363억 원이다. 올해는 SK하이닉스 배당수익 약 3550억 원과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 약 5000억 원으로 기존에 확보한 현금유입분에 추가적인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총 1조 3000억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지난해 운영개선(O/I) 활동을 통해 포트폴리오별 사업 전략을 재정립 했으며 손익 개선에 집중했다”며 “올 한해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자산 유동화, 투자회사 아이덴티티 강화에 주력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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