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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보험 판매액, 1년 전보다 3배 증가…금감원 "소비자경보"

지난달 1453억 팔려…3.2배 증가

환·금리변동 따라 수령액 크게 줄 수도

위험보장·모집비용도 보험적립액서 빠져

금융감독원. 서울경제DB




외화로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험금을 받는 상품인 외화보험 판매액이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 당국은 외화보험 판매가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소비자경보 조치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기조와 대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높은 금리 등으로 외화보험 판매 건수와 금액이 크게 늘고 있다”며 “외화보험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환테크 목적으로 외화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화보험 판매 금액은 1453억 원으로 전년(453억 원)보다 3.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화보험 판매 건수는 1060건에서 7785건으로 7배 넘게 불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환율 변동에 따라 납입할 보험료가 늘거나 받을 보험금이 줄어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외화보험이 투자하는 해외채권 금리에 따라 만기 환급금 적립 이율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상품 구조도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납입 보험료 중 사망이나 상해와 같은 위험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료와 보험 모집 시 쓰인 비용이 적립분에서 빠진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금감원은 “외화보험은 일반 예적금이나 금융투자상품과 달리 납입 보험료 전액이 투자되지 않는다”며 “계약 해지 외엔 환율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도 없고 해지 시 환급금이 납입 원금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험료 납입·수령 과정에서 환전수수료와 같은 거래비용이 발생한다는 것도 주의할 대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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