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연간 결제추정액은 55조8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23.6% 증가한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3조1364억 원, 2022년 38조6575억 원 등으로 매년 10∼2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배달앱인 쿠팡이츠 역시 역대 최대 결제 추정액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쿠팡이츠의 결제추정액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조1085억 원을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의 결제추정액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산출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쿠팡이 올해 국내 유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4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로 한국 시간으로 오는 26일 새벽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