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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女골프 세계랭킹’ 한국이 쌓아온 압도적 기록들…‘세계 1위’ 최장 333주·최다 5명, 19년 연속 ‘톱100’ 최다

163주 동안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탄생한 것은 지금부터 정확히 19년 전인 2006년 2월 21일(한국 시간 22일)이다. 첫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부터 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까지 그동안 9개국 18명이 여자골프 왕좌에 올랐다. 19살 세계랭킹의 역사는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역사와 흐름을 같이 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의 주인공이 바로 대한민국 여자골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일단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가 한국이다. 신지애부터 박인비, 유소연, 박성현, 고진영이 세계 1위 자리를 경험했다. 미국은 크리스티 커, 릴리아 부, 스테이시 루이스 그리고 코르다까지 4명으로 뒤를 잇고 있고 중국이 인뤄닝과 펑산산 그리고 태국도 에리야 쭈타누깐과 지노 티띠꾼 2명의 세계랭킹 1위 선수를 배출했다. 그리고 스웨덴의 소렌스탐, 멕시코의 오초아,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대만의 쩡야니,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가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본 선수들이다.

가장 오랫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선수도 대한민국 출신이다. 통산 163주 동안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던 고진영이 주인공이다. 그 뒤로 158주의 오초아, 125주의 리디아 고, 109주의 쩡야니, 106주의 박인비 그리고 85주의 코르다 순이다.

125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국가별 세계랭킹 1위 보유 기간 1위도 대한민국이다. 5명이 333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합작했다. 158주의 멕시코가 2위를 지키고 있고 미국이 143주로 3위에 올라 있다. 앞으로 16주가 지나면 미국은 멕시코를 넘고 한국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그래도 아직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대한민국 여자골프가 이뤄놓은 것 중 어떤 국가도 범접하지 못할 독보적인 기록이 있다. 바로 세계랭킹 ‘톱 100’ 선수 숫자다. 2006년 말 100위 이내에 든 선수는 한국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24명으로 두 번째 그리고 미국이 23명으로 세 번째였다. 한국 여자골프는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2013년과 2017년에는 역대 최다인 41명을 찍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의 톱100 최다 숫자는 24명으로 같다. 일본은 세계랭킹 데뷔 첫 해인 2006년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선수 최다는 2018년 24명이다.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넬리 코르다.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2020년 35명, 2021년 30명, 2022년 31명, 2023년 32명 그리고 2024년 30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100위 이내 선수 최다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최근 몇 년 기세가 약해졌던 대한민국 여자골프가 2025년 힘차게 다시 뛰고 있다. 김아림이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고 상금 랭킹 1위는 고진영이다. LPGA 신인왕을 노리는 윤이나도 세계랭킹 1위를 목표로 장도에 나섰다. 세계랭킹이 20세가 되는 1년 후에도 여전히 세계 최강은 대한민국 여자골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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