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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계엄, 잘못됐지만 대통령 권한"…野에 "환노위가 특검인가"

野-김문수, 환노위서 '계엄·尹 탄핵심판' 설전

"尹 복귀가 좋은 일…헌재 판결 잘못된 것 많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제422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12·3 비상계엄 포고령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계엄은 헌법에 나온 권한”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체 정치 활동을 금한다는 포고령 1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국회를 봉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파업·태업·집회를 금지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그런 내용이 계엄 포고령에 포함됐다면 내용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계엄이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헌법에 나온 권한”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지금은) 현직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고, 그 선포는 권한이 있으니 그게 옳냐, 그르냐 (논쟁은) 반대한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는 게 가장 좋은 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을 향해 12·3 비상계엄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공세를 쏟아냈다.

김 장관은 지난달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난 불행한 사건”이라고 하는 한편 “헌법재판소 판결 중에 잘못된 것도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해철 민주당 의원이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판결에 동의할 수 없으면 대한민국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헌법재판소를 고쳐 나가야지 왜 떠나라고 하느냐”고 응수했다.

이어 박 의원이 “극우 유튜버들이 헌법재판관 집 앞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김 장관은 “제가 답변할 내용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야당 의원들을 향해 “환노위에서 그런 질문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환노위에서 지금 계엄 특검을 하는 것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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