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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도 실업률 가장 높아…서귀포·울릉군·군위군 '고용률' 최고

통계청, '2024 하반기 지역별 고용지표' 발표

18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남구로역 인근 횡단보도에 일감을 구하려는 일용직 구직자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하반기 전국 9개 도에 속한 시 지역의 고용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 지역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시가 고용률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군 지역은 경북 울릉군,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전국 시 지역의 취업자는 1406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 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4%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시 지역의 고용률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 높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군 지역 취업자는 211만 5000명을 기록하며 1만 2000명 늘었고, 특별·광역시 구 지역 역시 1162만 9000명으로 9만 3000명 증가했다. 이로써 시·군·구 전체 고용률은 각각 62.4%, 69.4%, 59.0%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시 지역 중 서귀포시(71.4%), 당진시(71.3%), 김제시(68.8%) 순으로 고용률이 높았다. 서귀포시의 경우 농어업과 관광산업이 발달해 취업 기회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군 지역에서는 울릉군(83.5%), 신안군(79.1%), 장수군(77.7%)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별·광역시 구 지역에서는 대구 군위군(75.3%), 인천 옹진군(74.5%), 부산 강서구(70.3%) 등이 고용률이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은 시 지역이 2.9%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해 41만 7000명의 실업자가 발생했고, 군 지역은 1.1%(2만 5000명)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의 경우 경기도 부천시(5.2%), 부산시 영도구(5.2%), 인천시 동구(5.1%), 서울시 관악구(5.0%), 경상북도 구미시(4.8%), 경상남도 거제시(3.4%) 등에서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취업자 수 증가 기조가 이어져 고용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라며 “특히 농어업·관광산업이 발달한 지역, 또는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지역일수록 취업자가 빠르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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