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100g)’ 판매가를 2300원에서 1800원으로 낮췄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한 해만 350만 개가 판매된 GS25 1등 닭 가슴살 상품이다. 100% 국내산 닭 가슴살을 사용해 12시간 냉장 숙성을 거친 뒤 고온 스팀 공법으로 익혀 부드럽고 비린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 함량은 24g이며 오리지널, 블랙페퍼, 갈릭 등 맛도 다양하다.
고물가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닭 가슴살 상품 수요가 늘자 고객 부담을 낮춰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GS25에서 닭 가슴살 상품 매출은 2019년 약 60억 원에서 2024년 250억 원으로 317% 늘었다. 코로나 기간 중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헬시 플레저’,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등과 같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닭 가슴살을 체중 감량이나 몸매 관리뿐만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를 위한 식사로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GS25에서 닭 가슴살을 가장 많이 구매한 시간대는 낮 12시와 오후 6시 등 식사 시간이었다.
GS25는 1등 상품의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프리미엄 라인업도 강화한다. 단독 운영 중인 ‘유어스 프리미엄 수비드 닭가슴살’, ‘랭킹닭컴 슬라이스 닭가슴살’ 외에 20일 큐브형 상품인 ‘한끼통살 그릴드 닭가슴살’을 선보인다.
김준혁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물가로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점을 모두 고려해 닭 가슴살 판매 1등 상품 가격을 내렸다”며 “온라인몰 상품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높은 만큼 부담 없이 즐겁게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