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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 부정적이라 평가한 경영진 5년 만에 최대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설문

올 경제 긍정적 평가 9%뿐

원자재 가격 상승이 리스크

신규 투자보다는 본업 집중





국내 기업 경영진 대부분은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17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지난달 개최한 ‘2025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311명 중 91%는 올해 국내 경제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부정적이라고 한 응답률(76%)과 비교해 15%포인트 늘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조사 중 가장 높다. 긍정적이라고 한 응답률은 9%에 불과했다.

거시경제와 달리 자사 실적에 대해서는 41%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조사(49%) 대비 8%포인트 줄었다.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35%, 하락할 것이라고 한 응답이 24%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대외 리스크 등으로 기업 경영진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 기업 운영 과정에서 가장 큰 위협 요소로는 대내외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올해 외부 리스크 중에서는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76%)’이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및 보호무역주의(65%), 국내 정치 리스크(57%)도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됐다.

기업들은 올해 수익성 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4%),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53%), 인건비 상승(52%) 등을 지목했다. 지정학적 영향과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한 철강·광물·희토류·유가 등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3위였던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향후 전략과 관련해선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32%),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29%) 등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변동성이 높은 경제 환경에서 신규 사업 분야 개척이나 차세대 신기술 투자보단 핵심 사업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에 집중하겠다는 판단이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국내 경영진들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기술적 우위 확보와 운영 효율화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며 “올해처럼 저성장이 고착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기엔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성과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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