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지역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을 위해 지방 거점 대학 5곳과 ‘카카오테크 캠퍼스’ 3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테크 캠퍼스 3기에 참여할 5개 지역 거점 대학인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기에는 5개 대학 총 12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참여 희망 학생은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대학별 본원 외 캠퍼스 분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18일까지다.
교육 과정은 4~11월까지 총 8개월 간 진행된다. 기초 기술 학습부터 클론 프로젝트, 실제 웹서비스 개발 등 3단계로 전개된다. 교육 과정은 프론트엔드 트랙, 백엔드 트랙 등 두 가지다.
카카오는 카카오 그룹 내 현업 개발자들을 대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멘토로 투입한다. 멘토들은 코드 리뷰 및 기술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카카오 개발자들의 노하우와 협업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2023년부터 시작된 카카오의 지역 개발자 양성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이다.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학업과 병행할 수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교의 공식 학점 이수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영훈 카카오 그룹인사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춘 미래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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