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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 vs 테마중심…"로봇ETF 특성별 투자를"

◆KODEX K-로봇액티브

레인보우로보·KT 등 대기업 쏠림

높은 수익성에 리스크 관리 용이

◆RISE AI&로봇

국내 유일 관련 분야에 집중 투자

수익률 올들어 27%로 '전체 7위'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2(HUBO-2). 사진 제공=레인보우로보틱스




지난해 인공지능(AI)에 이어 올해 로봇 관련 종목들이 부상하면서 관련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상장된 대표적인 로봇 투자 ETF 가운데 테마에 집중 투자하려면 ‘RISE AI&로봇’,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KODEX K-로봇액티브’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ETF’는 올 들어 수익률이 26.91%로 국내 주식형 ETF 전체 356개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로봇액티브 ETF’ 수익률도 23.69%로 12위다. 국내 시장에서 로봇에 투자할 수 있는 ETF 2종 모두 높은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KODEX K-로봇액티브는 지난 2022년 11월 업계 최초로 상장된 국내 로봇 투자 ETF다. 상장 직후 한동안 자금이 쏠렸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 수익률이 개선됐다. 2023년 10월 상장한 RISE AI&로봇 역시 지난해 마이너스(-) 상태를 이어가다가 올해 들어 수익률 반전에 성공한 상품이다.



올 들어 로봇 투자 ETF 성과가 좋은 것은 지난해 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 것을 계기로 로봇 관련 종목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지난해 12월 30일 14만 4000원에서 이달 10일 41만 9000원으로 불과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급등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9위에서 5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이에 두산로보틱스(33.9%), 엔젤로보틱스(37.1%) 등 다른 로봇 종목도 상승 폭을 키웠다.

증권가에선 최근 2년 동안 지속됐던 AI 투자 사이클이 점차 로봇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로봇 업체들은 국산 하드웨어 기술과 미국의 소프트웨어(SW)가 결합하면서 발전하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봇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각 ETF별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KODEX K-로봇액티브는 레인보우로보틱스(9.43%), 두산로보틱스(6.49%) 등 로봇 관련 종목과 함께 네이버(7.98%), 카카오(6.73%), LG전자(5.90%), KT(5.68%), 삼성전자(5.32%) 등 주요 대기업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기초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상품인 만큼 종목 선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로봇 산업 투자에 적극적인 대기업과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액티브 방식으로 비중 조절을 통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RISE AI&로봇은 AI와 로봇 밸류체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상품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레인보우로보틱스(11.47%) 비중이 더 높을 뿐만 아니라 두산로보틱스(6.1%), 에스오에스랩(5.62%), 셀바스AI(4.93%), 솔트룩스(4.73%) 등 로봇과 AI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40%를 넘는다. 이도진 KB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초지수가 로봇 관련 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만큼 생성형 AI를 로봇에 접목하는 세계적인 추세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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