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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간 적자 NC "하반기 재도약…아이온2·LLL 출시"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국내 증시 상장 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엔씨소프트(036570)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과 슈팅 게임 LLL 등 신작을 출시하며 반등을 노린다.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도 인수합병(M&A)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12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이온2는 약속 드린 것 처럼 올해 말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아이온2는 2분기부터 이용자와 소통을 강화해 출시 전부터 소통을 시작하며 특색을 알리려고 한다”며 “글로벌 서비스는 TL의 사업 교훈을 통해 길지 않은 시간 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2는 2008년 첫선을 보인 장수 게임 '아이온: 영원의 탑'의 정식 후속작이다.

박 대표는 MMORPG 시장의 성장 둔화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대만의 MMORPG 시장이 성장하지 못한 건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주는 MMORPG가 아닌 리니지 라이크가 계속 나와 식상한 부분이 크다"며 "과거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을 냈을 때 시장 규모가 성장한 것처럼 새로운 경험을 주는 MMORPG가 나온다면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슈팅 게임 LLL도 하반기 출시한다. 박 대표는 “2분기부터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의 출시 시기는 검토하고 있다.

LLL 외 슈팅게임도 쏟아낸다. 박 대표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하거나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에 내년까지 선보일 슈팅 게임이 6개 정도 된다”며 “게임들끼리 상당히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게임 라인업을 확장하고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기업을 M&A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작년에 2개의 해외 게임사와 2개의 국내 게임사에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했고 600억~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며 “올해도 동일한 규모의 신규 및 퍼블리싱 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도 구체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092억 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73억 원)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1조 57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줄었다. 순이익은 941억 원으로 56.0% 감소했다. 박 대표는 “탄탄한 기반 설계를 상반기까지 마친 뒤에 하반기 재도약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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